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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08-09 16:18:22
조회수
3118
제목 : 기타 음주와 숙취해소법

음주와 숙취 해소법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술을 많이 마셔왔다. 지금까지도 한국인들이 술을 많이 마신다는 것은 통계가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소주·위스키 등 고 알코올 증류주의 소비량은 지난 2002년 기준으로 세계 4위였다. 그해 소주 소비량은 1인당 연간 68병이었다.

섭취한 술의 20%정도는 위장에서 바로 흡수되어 혈액의 알코올 농도를 높이게 되며, 나머지 80%정도는 위장을 지나 소장에 이른 뒤 혈관으로 흡수되어 간으로 보내진다. 알코올대사과정 중의 첫 단계에 작용하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는 인체 내에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혈중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활성이 낮은 사람은 술을 조금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고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술이 취했다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술을 많이 장기간 마셨을 경우는 위장이나 간, 심장, 내분비계, 면역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며 발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작용도 있는데 술을 소량 마시면 대뇌의 피질을 억제하므로 우리 마음에서는 오히려 억압된 감정들이 어느 정도 자유롭게 되어 평소보다 기분이 좋아지고, 말이 많아지고, 없었던 용기도 생겨서 사람들 앞에서 편안하게 말할 수 있게 된다. 술을 마신 후 인간의 마음이 변화하는 이유는, 술이 중추신경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기억을 못한다거나(필름 끊김), 알코올 중독 등의 사고력이나 기억력에도 장애가 온다. 이러한 장애는 장기간 술을 마셔서 대뇌에 영구적인 이상이 생겼을 경우로 술을 마시지 않아도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져 정신질환이 유발된 경우이다. 이런 뇌기능의 장애는 나이를 먹을수록 정도가 심해져서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치매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량의 음주는 사망으로 이끌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술로 인해 발생되는 제 질환을 주상병(酒傷病: 술에 상한 병)이라 하는데, 술에는 열기와 독이 있어서 사람의 정기를 고갈시키고 성품을 변화시키며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킨다고 말하고 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도가 지나치면 몸을 상하게 만든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술의 성질을 보면 술의 맛은 쓰고 달고 맵다. 쓰기 때문에 심(心), 달기 때문에 비위(脾胃), 맵기 때문에 폐(肺)에 영향을 미친다. 술의 성질은 열(熱)이 아주 많고 습(濕)하다.

동의보감에서는 숙취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탁주를 마신 다음에는 국수를 먹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땀구멍이 막히기 때문이다. 얼굴이 흰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은 혈(血)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술은 3잔 이상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 술을 많이 마시면 오장이 상하고 정신을 혼란케 하여 발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숙취 해소법은 '발한 이소변'이다. 즉, 땀을 많이 내고 소변을 배출한다는 뜻이다. 칡뿌리에는 땀을 내게 하고, 이뇨작용을 돕는 성분이 있어 도움이 된다. 또한 술을 먹으면 몸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오이에는 청열작용이 있어 열을 식히고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이 있어 좋다. 술을 지나치게 마셨으면 빨리 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술에 취했을 때는 뜨거운 물로 양치하는 것이 좋은데 그것은 대개 술독이 이빨에 있기 때문이다. 몹시 취했으면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방에서 뜨거운 물에 여러 번 세수하고 머리를 십여번 빗으면 곧 깨어난다라고 하였다.

사람은 개인 차이가 있으므로 체질에 따라 음식이나 약물의 선택에도 구별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사상체질별로 술의 종류나 안주, 숙취해소 음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태양인은 간이 비교적 약하고 열이 많기 때문에 술이 잘 받지 않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화를 잘 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술자리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술은 생맥주가 괜찮은 편이고 소주, 양주 등은 좋지 않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많이 마시면 음식을 토하거나 거부하는 증상인 반위증이 잘 생기고, 혹은 다리에 힘이 빠져 걸음이 불안전해지는 수가 있다. 안주는 조개류, 포도, 머루, 다래, 김, 신선한 야채 등이 좋다. 특히 소변이 시원하게 나와야 하므로 조갯국, 포도주스, 야채주스 등이 도움이 된다.

태음인은 식성이 좋고 음식을 잘 먹으며 선천적으로 간의 기능이 다른 체질에 비하여 좋기 때문에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30대 이전에 너무 과음하여 40대에 간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체질은 아무 술이나 잘 먹지만 장이 나쁜 경우는 맥주보다는 매실주가 좋다. 안주는 쇠고기, 우유, 치즈, 두부, 콩나물, 은행, 밤, 버섯, 마, 당근, 무 등이 좋다. 이런 체질도 부득이 너무 자주 술을 먹거나 과음할 기회가 많은 경우는 술 마시기 전에 웅담이나 소, 돼지 쓸개를 미리 먹고 가거나 간을 보호하는 한약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호흡기 계통이 약하기 때문에 술을 먹은 후에 체온 조절을 잘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했을 경우에는 칡차, 율무차, 우거지탕, 무국, 콩나물국 등을 먹고, 특히 운동이나 목욕을 하면서 땀을 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소양인은 열이 많고 음이 부족하기 쉬운 체질이므로 생맥주가 좋으며 양주나 고량주류는 좋지 않다. 양주나 고량주를 소양인이 많이 마시면 혈열이나 조열이 잘 생겨 번열이나 종기가 발생되기도 한다. 안주는 돼지고기, 굴, 전복, 새우, 배추, 오이, 수박, 참외, 파인애플 등이 좋다. 과음 후에는 특히 변비가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배춧국, 야채즙, 오이냉채, 복어국 등이 도움이 된다. 이 체질의 주독을 빨리 푸는 약으로는 육미지황탕이나 사령산 등이 있다.

소음인은 비위가 약하고, 몸이 냉하고, 기(氣)가 부족하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성질이 찬 맥주류는 좋지 않다. 소주나 고량주, 양주, 찹쌀동동주, 사과, 대추, 인삼술 등이 좋다. 안주로는 닭고기, 감자,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등이 좋으며, 돼지고기나 찬 우유, 땅콩, 수박은 소화장애나 양기를 상하게 하여 좋지 않다. 소음인으로서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할 경우에는 미리 인삼을 먹어두면 술도 덜 취하고 피로도 덜하게 된다. 술을 마신 후에는 인삼차, 생강차, 꿀물, 북어국 등을 먹으면 다소 빨리 회복된다. 특히 음주 후에 설사가 나면 건강이 빨리 나빠지기 쉬우므로 찹쌀 미음이나 생강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절대로 사우나에서나 찜질방 등에서 땀을 내어서는 안된다. 만약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본래 양허한 소음인은 혈압이 떨어지고 기운이 빠지며. 심한 경우 쓰러지게 된다.

술은 백약지장(百藥之長), 즉 온갖 약 중에 가장 으뜸가는 약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되며 1일 최대 허용량은 체중 1kg당 순수 알코올 0.7mg이 적당하다. 그렇다고 최대 허용량을 매일 마셔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음주 후 3일은 쉬어야 한다. 또한 술은 천천히 마셔야 알코올의 흡수량과 배설량의 밸런스가 맞아서 좋다. 특히 안주 없이 술 마시는 것을 삼가하고, 술 마신 후에는 간단히 요기를 한다. 그리고 술 마실 때 담배를 피지 않도록 한다. 담배의 니코틴이 간의 술 해독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 같이 술은 조절하기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사회생활로 지쳐있는 현대인들의 경우 체질과 체력을 고려하여 적당하게 음주를 즐긴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생명마루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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