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명마루 한의원입니다.

경추부의 불편함으로 여러 해 고생하셨군요.

지속적으로 치료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신 상황을 들으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보통 경추부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턱관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기전이 있으나, 가장 흔하게는 상부 경추의 변위(비뚤림)가 하악골에 역학적인 영향을 미쳐서 하악골이 변위를 일으키고, 이에 따라 턱관절의 좌우 균형이 틀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그렇다고해서 모든 경추부의 문제가 하악골과 턱관절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병력을 미루어보아서는 일단은 검사와 진찰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지속적인 경추부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할 듯 합니다.

우선 예상되는 것은, 일자목, 디스크 탈출증, 턱관절의 변위, 추간공 협착증 등이 의심이 되는데요. 이것은 x-ray, CT 등의 검사소견이 있어야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MRI를 확인해 볼 필요도 있는데요.

정확한 것은 환자분에 증상과 진찰실 소견에 따라 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가까운 지점에 내원하시어 상담하시면,

가장 적합한 진단 및 치료계획을 세우는데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쾌유하시길 빕니다.

------ 변상혁님의 글 ------ >

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27살 남자입니다.

2003년 11월, 군복무 중에 훈련 중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는데 착지시 척추 쪽에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한 통증을 느끼면서 목까지 타고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가볍게 삐끗한 것 같아 파스를 붙이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나았는데,

그 뒤에 윗몸일으키기를 하다가 다시 다쳤던 부위(목)에 또 충격이 왔습니다.

그 뒤로 제대하고 정형외과, 한의원, 통증클리닉, 카이로프랙틱,

심지어는 머리에 사혈침을 놓아 피를 빼는 등, 많은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딱히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 중 카이로프랙틱치료를 받던 중에,

발하고 허리가 안좋고, 악관절이 돌아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쪽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계속 다니기가 힘들었습니다.

현재 턱뼈가 살짝 돌아가있고, 말할때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그 외에는 두통이 있다거나 다른 불편함은 없습니다.

문제는 목을 다쳤던 2003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어깨와 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문제가 추후에 구안와사라던지 풍이 올 수도 있다고도 하는데,

대학병원에 가서 종합적인 진료를 받아야 할 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MRI라던지 하는 비용이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단은 추나요법을 알아보던 중에,

이 곳을 찾게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어떤 치료를 먼저 해야 하고, 또 조심해야 될 것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가뵙기 전에 미리 문의 드려봅니다. 

꼭 좀 낫고 싶습니다.

몇 년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마음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억울한 생각까지 듭니다..

한동안 치료를 포기하고 지내다가,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글을 올려봅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꼭 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