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여름 8월 초부터 갑작스럽게 허리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rotc이기에 하계입영훈련을 갔다와서 약 1주일정도 후에 통증이 갑자기 오더군요.

최초의 증상은 앉아있을때 꼬리뼈에서 약간 위쪽이 매우 아픈거였습니다.그 증상이 땡기거나 저리거나 쑤시거나 그런게 아닌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런 통증이였습니다.하여튼 한동안 앉아있는거 자체가 곤욕이였습니다.

몇일 지나면 낫거니 하고 기다렸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동네 정형외과를 가게 되었습니다.그곳에서 x레이를 찍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과 함께 물리치료를 받으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물리치료를 받았을때는 좀 시원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시작되고 몇일간 받아도 소용이 없고 물리치료를 받던 도중 허리에 힘을 주거나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재칠때 없었던 땡기는 통증이 생겼습니다.

이 증상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이 통증은 아침에 자고 일어날때 심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왼쪽 엉치,엉덩이,허벅지뒤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엉덩이와 허벅지뒷부분의 통증은 거의 사라졌습니다.가끔 아플때도 있지만 아플때는 정말 이 통증이 허리통증보다 더 참기 힘들었습니다.이 통증 역시 땡기거나 쑤시거나 그런 차원이 아닌 말로 표현하기 힘든 통증이였습니다.

그후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으나 침도 일주일을 넘게 맞아도 효력이 없고 통증이 한달째 지속되고 개강시즌이 되어 저는 척추전문병원인 '우신향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역시 x레이 사진을 찍었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고 물리치료를 받으라 하셨습니다.물리치료는 견인치료,초음파치료,전기치료로 3가지 받았습니다.

우신향병원에서 2주간 물리치료를 매일같이 받았으나 호전이 없어서(특히 이때는 왼쪽 엉덩이와 허벅뒷다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큰맘 먹고 MRI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MRI사진촬영결과 허리엔 '전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자연스럽게 나을거라고 물리치료만 주2회 받으라 하셨습니다.

우신향병원의 물리치료비가 적지 않고 MRI까지 찍은 뒤라 저는 약 1주일정도 치료를 쉬었습니다.그러다보니 통증은 더 심해지고 한동안 한의원의 침을 맞았습니다.이러던 도중 최초의 통증인 앉아있을때 꼬리뼈 윗부분이 아픈 통증은 없어진거같고 왼쪽 엉치쪽이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엉덩이와 허벅뒷다리 통증은 왔다갔다하며 아플때도 있었고 동시에 아플때도 있었습니다.한동안 정말 파스와 진통제 없이는 살아갈수가 없을정도로 힘들었습니다.물론 현재도 마찬가지구요.한동안 파스를 붙이면 안좋다고 해서 안붙였는데 확실히 파스를 붙이면 왼쪽 엉치부분도 그렇고 허리도 그렇고 통증이 많이 완화되는거 같습니다.단 허리에 힘을 주거나 앞뒤로 움직일때 있는 땡김현상은 파스를 붙이든 진통제를 먹든 똑같이 있습니다.

다시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진전은 없고 증상만 변해가며 아프자 저는 '한양대병원'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그곳에서 진료를 받기만도 일주일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처음 갔을때 한양대병원의 교수님께선 저를 눕히시고 다리와 발을 움직이시더니 '4번과 5번'에 디스크가 있다고 하셨습니다.이는 제가 3번째로 간 한의원선생님께서도 말씀하신 거였습니다.

그러시다가 제 MRI사진을 보시더니 디스크가 없다시며 뭘 믿어야할지 모르겠다고 다른 의사선생님을 소개시켜주셨습니다.그리고 그 다음날 그 선생님께 진찰을 받았으나 X레이와 MRI를 관찰하시면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통증이 3개월이상 계속되고 최초의 증상에서 점점 늘어가며 변화한다고 설명하였으나 MRI상 이상이 없으니 처방해주는 '진통소염제,근육이완제'를 1달동안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MRI에서 잡히지 않는 어떤 부분이 이상이 있는진 현재로썬 알 방법이 없다고 1달뒤에도 아프면 그때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저는 여러곳을 소수문하여 물리치료를 잘 하는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그 병원은 저렴한 가격에 정성껏 물치리료를 해주는 병원이였으나, 통증은 현재까지도 조금씩 왔다갔다할뿐이고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제 통증은 주로 아침보다는 오전 10~11시경, 혹은 한참 활동을 할 시간대, 늦은 저녁과 밤등 활동량이 많으면 더 심해지는거 같습니다.그리고 활동량이 없어도 저녁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즉 자고 일어났을때의 통증은 적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아침,저녁으로 한양대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있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왼쪽 뒷 발바닥 쪽,발가락등이 압박이 가는 느낌등도 있고 현재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왼쪽 골반쪽등의 통증은 있습니다.

저번달에 비해선 활동량도 많이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진전없는 상태에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허리힘이 없는건 아닙니다.통증이 있을 뿐이지 다른 활동등을 하는대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예로 저는 주말에 물류 아르바이트를 합니다.엄청 무겁지는 않지만 상당수의 박스를 나러야하며 ROTC이기에 최소한의 체력단련, 남들보다는 고정된 자세를 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앉아있는 것보다 서있을때가 허리통증은 없는거 같습니다.그렇다고 해서 서있다고 통증이 없는건 아닙니다.왼쪽 엉치주위를 비롯한 통증은 오래 서있거나 컨디션에 따라 심해지기도 합니다.

우연히 이 곳 생명마루를 알게 되었고, 저보다 더 심한 증상들이 계신분들도 치료가 되신다는 것을 보고 마지막으로 이곳에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당장 1월초에 또다시 훈련을 들어가기에 1달내외로 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완치는 무리더라도 짧은 2주간의 훈련을 버틸정도의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우선 첫번째 목적입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디 자세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