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증상들이 '일정기간 경과하여도 소실되지 않고'남아있는 임상증상을 총괄하여 말하는 것이다.

이는 주로 사고직후 발생하는 증상보다는 일정기간 지난 후에 환자가 주관적 장애를 주로 호소하는 증후군으로써 X-ray나 MRI 등의 진단기기 및 이학적 검사로는 정상이지만, 근골격계의 통증과 저림 등 신경계의 이상증상이 지각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동반되어 심리적 충격으로 과민상태가 나타나 불면증, 집중력 감퇴,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외과적인 증상 외에도 교통사고 후에 두통, 구역, 구토, 어지럼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피곤감 등의 내과적인 증상도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일컬어 교통사고 후유증이라 한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낙상, 낙마, 타박, 어혈골절, 항강, 강근급의 병증의 범주에서 이전부터 치료해오고 있다.

교통사고는 자동차의 추돌, 충돌, 전복 사고 등에 의해 발생한다.

교통사고시 뒷부분을 추돌당하면 목과 하악관절, 허리부분에 강한 충격으로 인한 인대와 근육의 파열, 허리부위의 추간판탈출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근육조직과 연조직의 과도한 신장으로 인해 작은 모세혈관의 출혈과 울혈, 부종,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혈액순환부전, 근육조직의 파열, 신경의 과도한 자극, 뼈의 탈구, 골절 등으로 인해 즉시 혹인 수시간후 통증, 두통, 뒷목 뻐근함, 허리통증 등의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외부의 충격에 의해서 오는 어혈로 보고 있다. 어혈이란 쉽게 말해 피가 뭉쳐있는 것인데 교통사고시 강한 타격과 급격한 쇼크로 인해 원활하게 순환되던 체액들이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되어 잘 풀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런 어혈은 덩어리져 가슴, 심장, 뇌 등 전신을 돌아다니며 경락과 혈액의 흐름을 막아 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어혈로 인해 근육과 인대의 수축과 이완이 원활하지 못해 이들이 점점 굳어질 경우 더욱 통증과 운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교통사고 시의 통증은 일반 통증과 조금 다른점이 있다. 보통 질환들은 각종검사에서 나타나나 교통사고 후유증은 피검사 및 X-RAY, MRI 등에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흔히 보상 문제에 따른 환자의 거짓증상으로 오해하기 쉬우므로 환자는 더 이상 의사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방황하며 보험회사나 병원 및 가족들에게 애물단지가 되기 쉽다.

충격 시에 발생한 염증이 나으면서 신경유착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각종 검사에 발견되지 않으므로 경험 있는 전문 의사를 찾아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후 신경유착은 교통사고 후 약 20% 정도로 발생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증상은 빠르면 3일 뒤부터 늦게는 2개월이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교통사고의 증상은 외부로 나타나는 것만이 아닌 정신적, 내과적으로 두루 나타나므로 이를 모두 통찰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엑스레이나 엠알아이 등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경우는 단순히 물리치료뿐만이 아닌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전체 신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이 꼭 필요하다.

한의원에서는 경락기능검사, 침치료, 부항치료, 약침요법, 추나요법, 한약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한다. 침, 부항치료는 교통사고로 인한 여러가지 후유증을 안정시키는데 필수적인 치료법이다. 특히 부항치료는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어혈을 제거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며, 침치료 역시 인체의 기혈의 흐름을 정상화시키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불균형을 잡아주는데 약물치료와 더불어 가장 필요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한약은 인체의 면역력을 회복하고 자율신경의 불균형 해소, 어혈제거, 원기회복 등의 복합적인 치료목적을 가지고 진맥과 검진, 문진 등을 통해 환자의 병증과 체질을 판단한 후 약물을 투여한다. 추나요법은 몸의 구조적 불편을 바로잡음으로써, 질병, 통증의 회복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수기요법으로 직접 경락과 경근을 자극하여, 사고 이후 나타난 몸의 구조적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노령, 신진대사 장애, 척추의 선천적 기형, 척추의 기형적 성장, 퇴행성디스크질환, 추간판 탈출증, 척추강직증, 면관절증, 류마티스성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척추측만증, 척추 협착증 등이 있는 경우에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대부분 그 후유증 역시 크고, 오래 가게 된다. 이러한 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분들은 교통사고발생을 더욱 주의해야 하며, 이미 발생해서 교통사고후유증이 있는 경우는 좀 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이 느껴지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제때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며 시간만 보내다 장기간의 치료로 나중에는 보상도 제대로 못 받고 고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전문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야 빠른 시일 내로 치료를 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운전 자세, 좌석에 앉은 자세, 안전벨트 착용법 등)을 알아보기로 하겠다.

1.등받이를 90도 수준으로 세워라

편한 운전을 추구하는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약간 누워서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하지만 이 경우, 시야확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긴급상황시 제대로 대처하기가 힘들다. 더불어 충돌시 안전벨트와 시트사이로 몸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따라서 시트는 항시 90도 수준으로 바로 세우는 것이 좋다. 그래야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되고, 안전벨트 또한 제 역할을 할수 있다. 시트를 바로 세운 후에는 엉덩이와 허리는 시트에 밀착하도록 한다.

2.오른발로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은 상태에서 의자 간격을 조정하라

많은 운전자들이 헤깔려 하는 것이 좌석과 운전대와의 간격조절이기도 하다. 핸들위치를 조작해서 간격을 조절해야 할지, 좌석을 조작해서 간격을 조절할지 헛갈린다.

전문가들은 우선 올바른 페달 조작을 위해 좌석 간격 조절을 먼저하라고 이야기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은 상태에서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가 좋다.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이유는 발이 쭉 펴진 상태에선 긴급상황시 브레이크 조작을 제대로 할수 없을 뿐아니라, 충돌시 무릎에서 충격습수를 하지 못해 충격이 척추 등으로 그래도 전달 될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너무 구부려 핸들쪽으로 붙게되면 에어백 터질때 다칠 수도 있고, 혹은 차량 전면에 부딪칠 우려가 있다.

3.시트벨트 착용

역시 올바른 운전습관의 마무리는 안전벨트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차량에 따라서 안전벨트 미차용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수도 있다고 한다. 에어벡은 안전벨트의 보조수단일뿐더러, 안전벨트 없이 에어백만 터질 경우 운전자는 더 큰 상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4.헤드 레스트 포지션

위치는 귀 뒤에 헤드 레스트 중앙이 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너무 낮으면 헤드 레스트가 목의 뒤로 젖혀짐을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