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서 목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이 아픈데 특히 어깨가 너무 아파서요. 딱히 손으로 눌러서는 아픈지 모르겠고 몸 안의 어깨 관절 부분이 엇갈려 있는 뭔가 찜찜한 느낌이 항상 들고 위에서 아주 강하게 짓누르는 듯한 고통이 있습니다.

왼쪽 어깨가 고통이 심한데 손으로 누르거나 만지는 걸로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왼쪽 어깨 위아래로 들었다 내렸다 돌릴 때도 별 통증 없습니다. 평상시에는 짓눌리거나 결리는 통증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특정 순간에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지하철에서 가방 메고 서있을 때 어느 순간, 하품할 때 순간적으로 목과 어깨가 움츠러드는 특정 순간, 기지개 펼 때 특정 순간, 어떤 특정 몸동작을 취하기 위해 자세가 바뀌는 특정 순간.... 

 제 설명이 불확실한 거 죄송하고요, 하지만 정말 통점이 어디 있는지 너무 불확실합니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도 효과가 없네요... 지금 제 왼쪽 어깨의 느낌은 소변으로 치면 마치 잔뇨감이 남아있는 듯한 불확실하고 찜찜한 느낌입니다. 누군가 왼쪽 어깨를 비틀어줬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원장님께서 이 글을 읽고 혹시 추정되는 어깨 질환이 있으신가요?

 참고로 예전에 오른쪽 치골과 대퇴부 사이의 인대가 축구하다가 늘어났었고, 왼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도 축구하다가 꼬였습니다. 이 때문인지 허벅지 뒤쪽이 왼쪽이 오른쪽보다 아주 약간 얇습니다.

 평소에 바지를 입으면 바지 왼쪽다리 끝부분이 바닥에 더 많이 닿습니다. 오른쪽, 왼쪽 중 어느 쪽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거울로 보면 평행봉이나 벤치 프레스, 팔굽혀펴기 등의 운동을 할 때 어깨, 등, 무릎이 한 쪽으로 기울어진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항상 총을 왼 쪽 어깨로 맸었는데 그 때도 어깨가 매우 아팠고요, 잠잘 때도 코를 많이 고는데 동료들한테 방해될까봐 옆으로 누워잤는데 무리하게 왼쪽 어깨를 짓누르며 옆으로 돌아잤던 적도 있고요. 이것이 원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때 왼쪽 어깨가 매우 아팠습니다. 근데 별 신경 안쓰고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버텨온거죠... 지금은 통증 때문에 이렇게 못자고 정면으로 잡니다. 군대에서 헬스를 처음 해봤는데 스트레칭을 충분히 안하고 운동한 적도 많고요....

그리고 목, 머리도 아픕니다.... 특히 목과 등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툭 튀어나온 뼈 주변이 매우 아픕니다. 고개를 90도가 아니라 한 120도 정도는 들고 걸어다녀야 편할 정도예요.... 이것 때문인지 머리까지 혈관이 지끈 지끈 거리는 듯한 두통으로 불쾌감이나 불안감이 생기기도 해요.....

결국 수면 습관이나 운동 전 스트레칭 부족, 평소 자세가 안좋거나 등등의 이유일 것 같은데요.... 다 써보니까 글이 너무 두서가 없네요... 읽기 불편하게 써서 죄송하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