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라마다 의료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증상을 묘사하신 말씀만 가지고는 질환을 정확히 판별하기 어려운 점도 있구요.

원론적인 말씀만 드릴 수 밖에 없겠습니다.

척추와 관련된 전문의의 진찰을 권유합니다.

말씀하신 SLR test(Striaghted leg rasing test)로 디스크 질환의 유무를 정확히 판별할 수는 없겠구요.

보통 5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통증이 만성화되기가 쉽습니다.

자가치료나 유사의료 치료보다는 의료기관 치료를 권유해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 김효수님의 글 ------ >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된 청년입니다.
현재 해외에 나와있는 상황이라 병원에 직접 찾아갈 수 없어 이렇게 온라인 상담을 드립니다. 제가 지금 오른쪽 엉덩이 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사실 이번 여름부터 약간 통증은 있었으나 오락가락 하는 통증 이였고 그냥 엉덩이가 뻐근한 정도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대략 5개월 정도 되었군요. 5개월 내내 그런 건 아니었고 첫 증상이 발생한 지가 5개월이 되었습니다. 통증의 종류는 절인다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뻐근합니다. 근육이 심하게 뭉친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서있거나 걸어 다닐 땐 괜찮은데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합니다. 5개월 전부터 오락가락 하는 증상이었다고 말씀 드렸는데 약간 심해지기 시작한 게 대략 일주일 전에 아무 일 없이 그냥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엉덩이 뿐만 아니라 허리 전체가 굉장히 아프더라고요. 잘 움직이지도 못하겠고. 놀래서 하루 종일 가만히 누워있었더니 허리 통증은 사라졌는데 다음 날부터 10시간 이상 앉아서 작업을 했더니 다시 엉덩이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예전에도 이러한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찾아가면 근육이 뭉친 증세라고 말씀 하셔서 물리치료 받거나 침 맞으면 다 나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치료를 못 받으니 꽤 증상이 오래가서 혹시 디스크인가 걱정돼서 누워서 두 다리를 올려보는 테스트를 혼자 해봤는데 그때는 전혀 통증이 없습니다. 다리가 절인다거나 발가락이 아픈 것도 없고요. 그냥 세수하거나 오래 앉아있다 일어서서 걷거나 할 때 엉덩이가 뻐근하고 뭔가 골반 조인트에 염증이 난 것처럼 아픕니다.

이 곳에서 pain killer와 근육통 약을 먹어보는데 약간의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를 못 하는 것 같네요. 좀 불안해서 그러니 무엇이 문제인 것 같은지 또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