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마루 칼럼] 갱년기 증후군 - 노원점 박상동원장님

갱년기 증후군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생식능력이 감소되고 사라지는 시기로 대개 46세에서 50세 사이를 말합니다.

갱년기 증후군이란 이러한 갱년기에 나타나는 특정한 증후군은 말하는 데, 많은 여성들이 안면홍조, 성기능의 감퇴, 우울증, 골밀도의 감소등의 다양한 증상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갱년기증후군의 원인은 양방에서는 난소의 크기와 무게가 감소하여 에스트로겐의 생성이 저하되면서 황체형성호르몬, 난포자극 호르몬등의 여러 가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주로 “신허”가 주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간울, 심신불교, 심간화왕, 혈어등의 원인과 관련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 중에 초기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안면홍조입니다. 얼굴이나 목의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면서 불쾌한 열감과 함께 땀이 나기도 합니다. 아울러 성기능저하, 빈뇨, 피부건조와 탄력저하, 요통, 골다공증, 무월경, 월경불규칙, 동맥경화, 고지혈증, 우울증, 불면, 불안, 근심, 초조, 피로, 무기력, 번조감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갱년기의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한 난포자극호르몬이나 황체형성호르몬의 수치로서도 알 수 있으나,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갱년기가 주로 생길 수 있는 나이에 간단한 설문지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갱년기 증상의 치료는 양방에서는 갱년기증후군이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부족한 양을 외부에서 보충해주는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합니다. 이 요법은 폐경기의 증상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여드름, 우울증 등이 있으며, 특히 자궁내막암, 유방암등의 암의 발생빈도를 높인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음양평형의 실조로 인한 증상으로 보고 있으며, 대개 “신허” “ 음허”를 병의 근본으로 보고 음양의 균형 및 신허를 보충해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여 부작용최소한으로 증상을 개선시키고, 보다 건강하게 만들며, 갱년기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에 좋은 처방으로는 “지백지황탕” “좌귀환”등 많은 처방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지황, 숙지황, 당귀, 음양곽, 오미자, 녹용, 구기자, 천마, 조구등, 치자, 하수오 등의 약재가 음양의 균형을 맞추고,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나, 이러한 한약재등은 체질과 원인, 증상에 맞게 사용하여야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므로 한의사의 진단을 받고 복용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또,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갱년기를 극복하는 식생활로는 콩, 땅콩, 참깨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 식물을 1회 이상 섭취하고, 시금치, 우유, 멸치 등의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노화와 치매방지에도 도움을 비타민 E가 풍부한 고등어, 꽁치, 장어등을 자주 섭취하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는 소금과 설탕의 섭취를 줄이며 섬유소가 많은 콩,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1시간 이상 햇볕을 쐬면서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