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체비만 하체보다는 상체의 팔, 등, 얼굴, 상복부에 살이 많은 유형으로 체질적으로는 소양인과 일부 태음인이 그러하나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성격이 급하고 행동이 빠르며 위장에 열이 많아서 식욕이 왕성한 유형입니다. 열을 내리는 해물류(생굴, 멍게, 전복 등) 나 수박 참외 바나나 등이 좋으며 율무차 보리차를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2. 하체비만 상체보다는 하체의 허벅지, 종아리, 하복부, 엉덩이에 살이 많은 유형으로 체질적으로는 소음인과 일부 태음인이 이에 속합니다. 기운이 쳐지고 소화기능이 약하여 많이 먹지는 않으나 살이 잘 찌는 유형으로 성격은 내성적이며 꼼꼼한 편입니다. 몸의 기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대사속도가 느리고 대사량이 적어서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기도 합니다. 생활속에서 활동량을 늘리고 소화가 잘 안되는 찬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등은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기를 보충하는 대추나 황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인삼이나 귤껍질을 잘게 썰어서 말린다음 차로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복부비만 복부 비만은 피하형과 내장형이 있는데 내장형은 여러 가지 성인병 즉 당뇨병 동맥경화 고혈압 등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적으로는 대부분 태음인이 이 유형에 속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비위가 약하여 담음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경우와 열이 항진되어 나타나는 경우로 나눌수 있습니다. 복근을 탄력있게 하는 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굶거나 폭식을 삼가고 술과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자제하고 녹차를 수시로 마시면 좋습니다. 4. 산후비만 임신을 하면 보통 8-12kg 정도 체중이 증가하는데 이 보다 많은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임신을 했다고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평소보다 20-30% 정도의 양을 더 먹는다고 생각하시고 적당한 운동과 활동을 꾸준히 하는데 산후비만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출산에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중 증가한 체중은 약 20% 정도만이 태아의 체중에 해당하고 나머지는 출산시 손실되는 양수와 태반, 혈액, 그리고 출산후 아이에게 모유수유로 갈 영양분을 저장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이 저장된 영양소를 써야만 산후비만이 오지 않으므로 모유수유가 가장 좋은 다이어트가 되는 겁니다. 여기서 모유수유의 장점을 구구절절 나열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만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또,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젖량이 적거나 젖몸살로 모유수유의 장애를 받고 있다면 한약과 침 등의 치료로 효과가 좋으니 상담하시고 도움을 받으시면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출산후 일단 산후조리와 안정을 취하면서 어혈을 풀고 자궁수축을 돕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시고 증가된 체중이 3개월이 지나도 빠지지 않는다면 산후비만 치료를 하시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고 이 체중이 본인의 체중으로 굳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